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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21대 마이크로바이옴 국회의원연구모임 결성식 및 포럼
작성일자 2023-01-18

 지난 1월 10일(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여야 의원 16명과 함께 '21대 마이크로바이옴 국회의원연구모임 결성식과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결성식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각 분야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 날의 현장을 영상과 기사로 만나보세요!


 
여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위해 뭉쳤다…“반도체 넘을 미래 먹거리”


여야 의원 15명 ‘마이크로바이옴 국회의원 연구모임’ 결성

관련 시장 올 2억6900만달러서 2029년 13억7000만달러로
정부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원...국회 논의 아직 걸음마 단계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1대 마이크로바이옴 국회의원 연구모임’ 결성식 및 포럼이 열렸다. [사진=정의당 이은주 의원실 제공]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1대 마이크로바이옴 국회의원 연구모임’ 결성식 및 포럼이 열렸다.
[사진=정의당 이은주 의원실 제공]

여야 국회의원들이 정파를 초월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를 위해 뭉쳤다.

여야 의원들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국회의원 연구모임’ 결성식을 가진 후 포럼을 개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연구모임에는 국민의힘 홍문표‧하영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김승남‧서삼석‧설훈‧위성곤‧윤준병‧이개호 의원, 정의당 강은미‧배진교‧류호정‧심상정‧이은주‧장혜영 의원이 참여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인체, 동식물, 바다, 토양 등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를 뜻한다.

최근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미생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항암제‧난치성 질환 치료제로 마이크로바이옴이 주목을 받으면서 제약바이오업계는 물론이고 정부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의료 분야 뿐만 아니라 농축산업‧식품‧환경‧과학 등 전 분야에 걸쳐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축산 분뇨 처리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농법이 주목받고 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바이오인더스트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23년 2억6900만달러에서 연평균 31.1%로 성장해 2029년 13억7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관련 연구로부터 도출되는 새로운 지식과 상업화 잠재력을 토대로 이 같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분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올해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559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첨단 뇌과학‧인체 미생물 유전정보(마이크로바이옴)‧유전체‧데이터기반 연구 등 첨단바이오 미래유망 분야에 대한 신규 추진 사업 6개에 254억원 투입할 방침이다.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은 신년사에서 “디지털육종, 산업용·의약용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메디푸드 등 핵심기술 대한 연구개발과 상품화를 위한 거점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대폭 혁신해 신시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홋카이도에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고 지난해 5월 13일 밝혔다. 사진은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사진=연합뉴스]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홋카이도에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고 지난해 5월 13일 밝혔다. 사진은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사진=연합뉴스]

홍문표 “연구모임,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경쟁 우위 위한 교두보 역할”
김두관 “국회 따라가지 못해, 한시라도 빨리 정책 연구”
이은주 “반도체 뛰어넘을 먹거리 산업, 국회 지원 역할해야”

그러나 아직 국회에서의 논의는 걸음마 단계다. 이에 21대 국회 여야 의원들이 연구모임 결성에 나섰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결성식 및 포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기능과 작용에 대한 정보가 축적되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치료제 출시 또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연구모임 결성식을 통해 앞으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해 식품, 의료, 제약, 농축 수산, 환경 등 다양한 정보교류를 하고 우리나라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국제적 경쟁 우위를 갖추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마이크로바이옴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국가가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 가고 있는 분야”라며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이때, 마이크로바이옴이야말로 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나날이 높아지는데 비해, 국회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시라도 빨리 정책과 방향을 연구하고 탐색하기 위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뜻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최근 건강기능식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굉장히 커진 것을 실감하고 있는데,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더 커질 것이라 생각된다”며 “특히 기후위기와 전염병 위기, 먹거리 안전과 건강의 위기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 면역력 증진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분야“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마이크로바이옴을 비롯한 바이오 산업은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반도체를 뛰어넘을 우리나라의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며 “결성식을 시작으로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연구하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필요한 사업을 계획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는 필요한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기갑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대표는 여야 의원들에게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정책 방향을 구축하는 일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표는 “몇 년 사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이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가기 위해서는 이제 국회도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산업체, 연구자, 농민 등 여러 주체와 소통하고 정책 방향을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점차 커져가는 사회적 요구를 받아 연구모임을 구성하고 차기 국회에서도 그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굿모닝경제 김희원 기자


출처 : 굿모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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