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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김규호의 ‘보통의 농정’] 다윈의 흙 (농어민신문, 2025.9.23.) |
| 작성일자 | 2025-09-27 |
| 조회수 | 1109 |
![]() 『종의 기원』(1859년)을 쓴 찰스 다윈이 세상을 뜨기 한해 전 펴낸 『지렁이의 활동과 비옥토의 형성』(1881년)은 제목 그대로 지렁이와 흙의 관계를 다룬다. 그의 마지막 연구랄 수 있는 이 책의 주요 결론 중 하나는 지렁이가 매년 ha당 20~40톤의 흙을 만들어낸다는 것으로, 농부라면 누구나 느끼는 ‘비옥한 흙’의 비결이 이때 처음 실증되었다. ‘토양’이 단순히 풍화된 암석 덩어리가 아니고, 이를 유지하고 지키려면 토양 생태계에 대한 사람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이후 폭넓게 과학의 뒷받침을 받게 된다. 그렇대도 ‘토양 관리’ 개념이 제대로 법과 제도의 틀을 갖추게 된 것은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뒤의 일이다. 대표적인 국가가 미국으로, 20세기 초의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농지잠식과 그로 인한 토양 침식 탓에 발생한 거대한 모래폭풍이 1930년대 초중반 미국 중서부 일대를 휩쓴 사태가 계기가 되었다. 미국 역사에 ‘Dust Bowl’로 기록된 이 호된 경험으로 인해 1935년 「토양보전법」이 탄생했고, ‘토양보전국(SCS)’이라는 미 농무부(USDA) 산하 상설기관도 설립되기에 이른 것이다. 토양보전국은 1994년 ‘자연자원보전국(NRCS)’으로 이름을 바꿔 현재도 전국 2,500여 개의 현장 사무소를 중심으로 토양 보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를 농가에 제공 중이며, 이제 생태계 서비스,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목적에 토양의 이용·보전 체계를 연결짓는다. [전문보기] https://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0298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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